배우 홍민기의 데이트 폭력과 임신 중절 종용을 주장한 전 여자친구 A씨가 "이제 SNS에 그 사람 관련 내용은 올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관련 녹취록을 공개해 다시 한번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해당 녹취록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하다)'됐다.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소속사도 정신 차리고 거짓말 좀 그만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43초 짜리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홍민기와 A씨의 통화 녹취록이 담겼다. 홍민기는 통화에서 "난 더 이상 일을 키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A씨는 "그건 오빠가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내가 고소한다는데, 당연히 오빠는 피하고 싶겠지"라고 맞받아치며 갈등을 드러냈다.
이어 홍민기는 "제발 여기서 멈춰주면 안되냐"고 했고, A씨는 "안 되니까 빨리 얘기나 해, 아니 그냥 법정에서 얘기할까?"라고 답했다. "이러면 너의 화가 풀릴 거 같아?"라는 홍민기의 물음에 A씨는 "화가 풀리는 게 아니라 난 할 일을 하는 거야 그냥"이라고 말했다.
또 홍민기가 "이게 왜 할 일이냐"고 묻자, A씨는 "나 임신 테스트기 양성 떴을 때 오빠가 나한테 윽박 질렀잖아. 처음으로 보자마자. 기억나? 아파서 응급실 갈 땐 전화도 안 받고 술 마시고 있었고, 그치?"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홍민기는 "나 진짜 촬영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A씨는 "어쨌든 전화 안 받고 끝까지 촬영 끝나고서도 아무런 연락 없고 그치"라고 재차 지적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11일에서 12일 사이 새벽 홍민기의 집에서 임신 테스트기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홍민기는 임신 소식을 들은 뒤 "낙태할 거지? 내일 바로 하러 가"라며 수술을 종용했고, A씨는 13일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홍민기가 지속적으로 이별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홍민기 측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A씨는 배우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준 적도 없고, A씨의 주장과 달리 배우가 A씨에게 낙태를 종용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도 결단코 없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홍민기 측의 주장을 반박하듯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홍민기 측이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준 사실도, 낙태를 종용한 발언도 없었다고 선을 긋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자신의 주장이 거짓이 아니라는 취지의 녹취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녹취 속 남성의 신원과 대화 전후 맥락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홍민기 전 여자친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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