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스포츠 매체 'ge'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배구연맹(CBV)이 여자부 출전 자격을 원칙적으로 '생물학적 여성'으로 한정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새 규정은 2026!27시즌부터 국내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에게 생물학적 남성을 결정하는 'SRY 유전자' 음성 검사 결과를 요구한다. 이에 따라 2017~18시즌부터 코트를 지켜온 아브레우는 당장 향후 선수 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가비는 SNS에서 "누가 당신 곁에서 싸우는가는 싸움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하다"며 "이 나라가 티파니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분노와 불쾌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연맹이 충분한 설명과 시즌 중인 선수에 대한 배려 없이 일방적으로 규정을 바꿨다고 꼬집으며 "티파니라는 한 사람과 이번 결정이 그녀의 삶에 미칠 영향을 진지하게 고민한 사람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가비는 연맹이 매년 6월 '성소수자 인권의 달''에만 무지개 상징을 내거는 위선적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정작 필요할 때 당사자 곁을 지키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티파니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인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이끈 전 브라질 대표팀 주장 셰일라 카스트로 역시 SNS를 통해 아브레우를 지지하는 뜻을 함께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