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133억·김승연 115억·신동빈 112억·구자균 105억원
이재용 올해도 무보수…전문경영인 중 SK하이닉스 곽노정 260억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와 두산의 경기에서 두산의 구단주인 박정원 회장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5.21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김윤구 조민정 김주환 오지은 기자 = 올해 상반기 주요 그룹 총수 중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455억여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요 기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8억2천만원, 단기성과급 61억7천만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375억9천만원 등 총 455억8천만원을 수령했다.
올해 초 지급된 RSU의 주식 평가액이 크게 뛰면서 전체 보수가 급증했다.
두산은 임원들에게 현금 대신 3년간 양도가 제한되는 주식을 부여하는 RSU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보수에 반영된 RSU는 박 회장이 2023년 부여받은 두산 주식 3만2천266주다.
주가가 당시 8만8천16원에서 실제 지급 시점인 올해 2월 13.2배 오른 116만4천원으로 뛰면서 RSU 평가액도 같은 폭으로 증가했다.

(울란바타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7.9 superdoo82@yna.co.kr
구자은 LS 회장은 상반기 급여 14억9천600만원, 상여 44억4천700만원, 주식가치연계현금 73억5천900만원 등 총 133억300만원을 수령해 상반기 연봉이 2번째로 많았다.
LS는 2023년 4월 구 회장에게 RSU 2만7천340주를 지급했고, 3년 뒤인 지난 4월 지급일 직전 1개월간 종가 평균으로 산정하고 3년간 적립된 배당상당액을 합산한 금액을 주식가치연계현금으로 지급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에서 각각 25억2천만원, 한화비전에서 23억4천만원, 한화솔루션에서 16억8천만원 등 총 115억8천만원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주요 계열사로부터 총 112억2천7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호실적을 낸 롯데쇼핑 보수가 100.6% 급증한 33억3천만원으로 계열사 중 가장 많았고, 롯데지주에서도 32억5천700만원을 받았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급여 14억4천100만원, 상여 91억4천400만원 등 105억8천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상반기 대한항공에서 53억8천300만원, 한진칼에서 36억7천만원 등 총 90억5천300만원을 수령했다.
대한항공에서 받은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0.8% 증가했다. 주식 가치와 연계한 중장기 성과보상제도에 따라 성과급이 추가로 지급되면서 보수가 늘었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은 급여 14억9천600만원, 상여 57억7천400만원 등 72억7천만원을 받았다.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3.29 psykims@yna.co.kr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상반기 ㈜효성과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에서 총 66억2천500만원을 수령했다.
㈜효성에서 35억원, 효성중공업에서는 20억원, 효성티앤씨에서 11억2천500만원을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로부터 급여 24억1천700만원, 상여 24억1천300만원 등 총 48억3천만원을 받았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사장은 한화 H&R, 한화갤러리아, ㈜한화, 한화모멘텀 등의 퇴직소득을 포함해 총 45억4천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에서 22억5천만원, 기아로부터 13억5천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9억원을 포함해 총 45억원을 받았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은 상반기 총 35억원을 받았다.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각각 11억6천만원, 한화솔루션에서 11억8천만원을 받았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HS효성에서 15억9천300만원, HS효성첨단소재에서 8억5천800만원 등 24억5천100만원을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올해 상반기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서 각각 22억500만원씩의 보수를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로부터 급여 17억5천만원을 받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서 각각 9억5천500만원, 5억6천100만원 등 총 15억1천600만원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미국 시애틀로 출국하기 위해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6.7.7 ondol@yna.co.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급여 12억5천만원, 상여 204억5천5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43억7천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260억9천500만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주가 상승에 따라 과거에 설정한 장기성과보상을 포함한 상여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원진 사장이 74억7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전영현 부회장이 23억9천300만원, 노태문 사장이 74억4천5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말 퇴임한 조주완 전 LG전자 사장은 퇴직소득 41억200만원을 포함해 상반기 총 52억8천500만원을 수령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의 올해 상반기 보수 총액은 26억6천700만원이었다.
크래프톤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를 총괄하는 장태석 총괄은 39억3천만원을 받아 게임업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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