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의료기기 리콜은 증가…자동차는 25% 감소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서 연구원들이 안전기준 부적합 아동용 섬유제품, 전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높거나 화재 등 사고 빈도가 높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ㆍ관리 중인 75개 품목에 대해 안정성조사를 실시간 결과, 63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지난해 제품 결함에 따른 '리콜' 건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의 작년 리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2천656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년(2천537건)보다 4.7% 증가했으나 2년 전인 2023년(2천813건)보다는 줄었다.
세부 유형별로 보면 리콜 명령이 905건, 자진 리콜 865건, 리콜 권고 886건으로 각각 파악됐다.

[공정위 제공]
근거 법률별로 살펴보면 소비자기본법, 의료기기법, 약사법,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 안전법), 자동차관리법, 식품위생법, 제품안전기본법 등 7개 법률에 따른 리콜 건수가 2천530건으로 전체의 95.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소비자기본법에 의한 리콜은 851건으로 41.6% 늘어나 전체 리콜 건수 증가세를 이끌었다. 해외 리콜 제품이 국내 오픈마켓에서 유통되는 사례가 늘었고 당국 등이 이에 대응해 판매 차단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식품위생법에 의한 리콜은 103.9% 증가한 259건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작년부터 냉동제품 등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까지 적극적으로 회수하고 있다.
반면 화학제품 안전법에 근거한 리콜은 165건(36.3%) 감소한 290건이었다. 시장감시단 운영, 온라인 모니터링 등 위해 제품의 시장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주요 품목별 리콜은 공산품(1천282건·8.6%↑), 의료기기(308건·8.5%↑)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300건·24.8%↓)는 줄었다. 의약품(295건·13.5%) 역시 감소했다.
지자체 리콜은 254건으로 144.2% 늘었다. 주로 먹거리와 관련된 리콜로 분석됐다.
관계기관 모니터링을 통한 해외 위해 제품 유통 차단 건수는 1만2천902건으로 13% 늘었다.
상세한 리콜 정보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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