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외무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과 경로와 관련해 오만 당국과의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이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특정 제3자’가 이 과정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양국이 해당 합의에 관한 공동 발표문을 준비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바가에이 대변인은 “미국의 해상 봉쇄 등 해협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번 이란·오만 합의 자체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란 국영 방송사 아이아르아이비(IRIB)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 오만 간의 회담이 “미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