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고래잡이 반대 활동가 21명 추방 명령

아이슬란드, 여전히 상업적 포경 허용…정부, 금지 추진

아이슬란드 포경선이 고래를 잡아 항구로 돌아오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아이슬란드 경찰은 해상에서 고래잡이 선박 활동을 방해하다 붙잡힌 활동가 21명에게 추방 명령을 내렸다고 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밝혔다.

동물권 단체 활동가들이 탄 선박은 최근 아이슬란드에 남아 있는 포경선 중 하나의 조업을 방해한 혐의로 당국에 나포됐다.

이 활동가들은 자신들이 탄 선박으로 포경선을 들이받으려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고무보트를 띄워 포경선의 프로펠러를 망가뜨릴 그물을 설치하려 한 의혹을 받는다.

아이슬란드 경찰은 이들에게 "국제 해양법 위반 및 해상 안전 위협 혐의"가 있다고 보고 추방 및 재입국 금지 결정을 통보했다.

추방 대상자들엔 미국,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국적자가 포함됐다.

아이슬란드는 노르웨이, 일본과 함께 상업적 포경을 여전히 허용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그러나 고래고기 수요가 급감해 경제성이 떨어지는 데다 동물 복지 논란이 끊이지 않아 아이슬란드 정부 역시 올가을 포경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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