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전국 시청률 8.0%…주말 미니시리즈 1위

지난 1일 방송한 MBC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 2회에서는 킹피셔 저격 사건의 목격자 오현남(하율리)이 유보나(공효진)의 삶을 파고들며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다.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8.0%로, 1회(7.4%)보다 상승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또 금토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고, 2054 시청률도 3.0%로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았다. 특히 오현남이 권태성(정준원)에게 독극물을 먹였다고 밝히자 유보나가 총을 겨누며 "네 머리통은 얼만데"라고 맞서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6%까지 치솟았다.
특히 1회가 금요일 미니시리즈 가운데 홀로 편성된 것과 달리, 2회가 방송된 토요일에는 KBS2 '결혼의 완성', tvN '오싹한 연애', JTBC '아파트'도 함께 방송됐다. 경쟁작들이 모두 가세한 날에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차지해 초반 흥행세에 힘을 실었다. '김부장' 종영 이후 비어 있던 주말극 강자의 자리를 '유부녀 킬러'가 이어받는 모양새다.
권태성은 무산 차량 폭발 사고가 타살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과거 그가 킹피셔의 저격 현장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는 사실까지 드러난 가운데, 킹피셔의 귀환을 알리는 뉴스가 전해지며 사건은 새로운 상황을 맞았다. 반면 유보나는 딸 권율(황봄이)과 영상 통화를 하며 다정하게 동요를 불렀다. 이를 몰래 지켜본 두루미전자 영업3팀 직원들은 "킹피셔 님이 엄마가 되셨구나"라며 달라진 유보나의 모습에 놀랐다.
수사망도 점차 유보나를 향해 좁혀졌다. 이동진은 권태성에게 저격 지점에서 아기상어 스티커를 발견했다고 알렸다. 권태성은 "결혼해서 가정 꾸리고 애를 낳았을 수도 있겠네. 나처럼"이라고 가볍게 추측했지만, 이후 유보나의 옷에 붙은 같은 스티커를 발견하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에 유보나는 가족사진과 저격 현장 사진이 담긴 익명의 경고장까지 받으며 정체불명의 적과 마주했다.
방송 말미 오현남의 진짜 정체와 목적이 밝혀졌다. 킹피셔 관련 제보 문자를 받고 카페로 향한 권태성은 그곳에서 정신을 잃었고, 유보나는 잠든 남편의 사진이 담긴 협박 문자를 받았다. 이를 꾸민 오현남의 본명은 오승아였다. 그는 15년 전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아버지 오만석(김원해)의 저격 사건을 직접 목격한 인물이었다.
오현남을 찾아간 유보나는 곧바로 저격총을 겨눴다. 그러나 권태성이 이미 독약을 먹었으며, 한 시간 안에 해독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협박에 멈춰 섰다. 그럼에도 유보나는 "내 남편을 죽이고 싶니? 그럼 나도 죽여"라고 맞선 뒤 독극물을 단숨에 마셨다. 남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은 유보나의 선택이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