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없이도 TV 소리 귀에 쏙쏙"…청력 보조 스피커 '하룬제'

대학병원 임상시험서 난청인 어음인지도 개선 확인

오디오 딥테크 기업 제이디솔루션의 청력 보조 스피커 '하룬제'는 전체 음량을 올려 소음까지 증폭하는 기존 스피커와 달리 난청인이 듣기 어려워하는 자음(ㅅ·ㅈ·ㅊ·ㅌ) 대역을 선별적으로 증폭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사진=제이디솔루션

오디오 딥테크 기업 제이디솔루션은 자사 청력 보조 스피커 '하룬제(haru'nJe)'가 국내 대학종합병원 임상시험에서 난청인의 말소리 이해 능력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해당 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거쳐 난청 성인을 대상으로 약 1년간 진행됐다. 연구진은 일반 사운드바의 음향 모드와 보청기 알고리즘을 적용한 하룬제의 청력 보조 모드를 비교 평가했다. 그 결과 하룬제 사용 시 배경음악·효과음 등 소음이 섞인 상황에서 말소리를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어음 인지도 및 말소리 이해도)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어폰 기반 보청기 음성 최적화 기술을 TV 청취 환경에 적용해 난청인의 의사 소통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TV 음량을 높이지 않고도 자막 없이 편안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성능 개선은 보청기 기반 음성 강화 기술에 기반한다. 전체 음량을 올려 소음까지 증폭하는 기존 스피커와 달리 하룬제는 난청인이 듣기 어려워하는 자음(ㅅ·ㅈ·ㅊ·ㅌ) 대역을 선별적으로 증폭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해당 임상 결과는 청각 관련 글로벌 학술대회에도 발표됐다.

연구진은 "개선된 문장 인지 수치는 배경 소음이 많은 드라마나 뉴스 환경에서도 내용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임상 참가자들도 청력 보조 모드의 효과에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디솔루션의 청력 보조 스피커 '하룬제'/사진=제이디솔루션제이디솔루션은 고령 인구가 많은 일본 시장에 하룬제를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는 "소리를 되찾아주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치와 소통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일"이라며 "다세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청각 헬스케어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룬제는 'IFA 2025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 '2025 굿디자인 어워드', '2025 더 라이프스타일 시니어 혁신상', '2026 글로벌 생활명품'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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