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 유니폼 입었다…3+1년 계약

구단 SNS 갈무리

“이번 시즌 함께 아주 특별한 뭔가를 이뤄내고 싶다.” FC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이 새 도전의 각오를 밝혔다.

황인범(30)은 21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의 FC포르투로 이적했다. 3년 계약에 1년 옵션이 포함됐고,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76억원)에 최대 50만 유로(약 8억원)의 옵션이 붙었다. 등번호는 16번이다.

구단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황인범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황인범이 태극기 문양의 축구공을 차는 사진을 올린 뒤 한글로 ‘인범, 환영합니다’라고 썼다.

한국 선수가 포르투에서 뛰는 것은 2016년 1월 입단해 2018년까지 뛰었던 석현준(K리그2 용인FC) 이후 두번째다. 포르투갈에서는 미드필더 이현주(FC아로카)가 뛰고 있어서, ‘코리안 더비’도 치러지게 됐다.

황인범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포르투 구단과 이 도시를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구단 SNS 갈무리

황인범은 2015년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2019년 밴쿠버 화이트 캡스(미국), 2020년 루빈 카잔(러시아), 2022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2023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2024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정규리그에서 31차례 우승한 강호다.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3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 유로파리그 우승 2회 등 역대 포르투갈 구단 중 가장 많은 유럽클럽대항전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1989년생 젊은 사령탑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팀을 이끈다. 구단은 황인범을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의 중원 옵션을 강화할 선수”라고 소개했다.

황인범은 “이겨야 하기에 포르투에서 압박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며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클럽을 돕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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