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 1위 암…이혼·재혼 급증

[백수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의 고령인구와 고령가구 비중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고 고령층의 절반 정도는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데이터로 본 동남권 노년의 두 얼굴'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2만여 명이었다.
부산의 고령인구 비중은 25.3%로 전국 평균(21.2%)보다 높았다.
2024년 기준 부산의 고령가구는 47만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1%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 고령가구 비중(26.9%)보다 높은 수치다.
소득 수준을 묻는 말에는 "여유가 없다"고 답한 고령층 비중이 훨씬 높았다.
'소득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을 보면 전기 고령자(65∼74세)는 18.7%, 후기 고령자(75세 이상)는 7.2%에 불과했다.
반면 '소득이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은 전기 고령자 48.9%, 후기 고령자 59.2%로 절반 안팎에 달했다.

[양온하 제작] 일러스트
작년 기준 부산 고령인구 고용률은 전기 고령자가 43.2%, 후기 고령자 18.2%였다.
2024년 기준 부산 고령자의 주된 사망원인을 보면 전기 고령자(65~74세)는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순이고,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부산 고령자 이혼 건수는 1천455건, 재혼 건수는 399건이었다.
10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이혼은 121.5%, 재혼 7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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