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후폭풍' 한국 FIFA 랭킹 32위 추락…4년여 만에 30위 밖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FIFA 랭킹이 32위까지 추락했다. 사진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멕시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경기에 앞서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다. /사진=뉴스1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2위까지 추락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최신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8.72점으로 3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그동안 꾸준히 20위권을 유지해왔다. 지난 1월 22위였고, 4월에는 25위로 하락한 뒤 북중미 월드컵 개막 직전인 지난달 26일까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북중미 월드컵에서 1승2패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본 한국은 7계단 하락하며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이 FIFA 랭킹 30위 밖으로 떨어진 것은 2021년 12월 33위를 기록한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FIFA 랭킹은 경기를 한 양 팀의 랭킹 포인트와 대회별 가중치를 반영해 산정된다. 특히 월드컵 본선은 가중치가 큰 대회인 만큼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로 인한 포인트 손실이 컸다.

월드컵 개막 전만 해도 일본,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 이후 호주에 밀려 아시아 4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 32강에 오른 일본은 한 계단 상승한 17위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란은 2계단 하락한 22위, 호주는 1계단 내려간 28위였다.

랭킹 1위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1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이 차지했다. 스페인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고, 아르헨티나는 2위로 내려앉았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다.

브라질이 5위에 올랐고, 모로코와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멕시코가 차례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엘링 홀란을 앞세워 8강 돌풍을 일으킨 노르웨이는 31위에서 19위로 무려 12계단 뛰어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조별리그 F조에서 3전 전패를 당한 튀니지는 45위에서 57위로 12계단 하락해 이번 랭킹에서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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