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이통3사 CEO, 모레 2차 회동…AI 투자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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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공동선언식 (사진=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분기에 이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에서 정재헌 SK텔레콤 CEO,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간담회를 갖습니다.

배 부총리와 이통 3사 CEO의 회동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당시 첫 간담회에서는 통신망 보안 강화와 통신 기본권 확대, AI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AI 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인 AI 데이터센터(AIDC) 확충과 차세대 통신망 투자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GPU를 수용하는 AIDC 구축은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AI 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의 AIDC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방안을 업계와 논의하고, 통신사들은 각 사의 투자 계획과 협력 방안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최근 AIDC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전국에 최대 15GW 규모의 AIDC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KT도 2030년까지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추가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LG유플러스는 파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누적 수주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AI 시대에 필요한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서비스는 기존 스마트폰 중심의 음성·영상 통신보다 대용량 데이터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주고받아야 해 초저지연·고신뢰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유연하게 운영하고, AI를 활용한 망 최적화와 자동화 기술을 확대하는 한편 5G 단독모드(SA)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는 나옵니다.

정부와 업계는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5G SA 도입 현황과 투자 여건도 함께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지난 4월 첫 간담회에서 논의된 통신망 보안 강화와 통신 기본권 확대 과제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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