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공동화 해법·신도시 공실 해소 등 '정주여건 개선'에 시정 역량 집중
아주대병원·KAIST 캠퍼스로 '연구·의료' 메카 도약…반도체 소부장부터 바이오·방위산업 육성

최원용 평택시장은 21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도시 균형 개발과 구도심 공동화 해법으로 정주여건 혁신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고덕과 브레인시티 신도시가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구도심은 주차장, 공원 등 각종 인프라 부족으로 정주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다. 시청사가 이전하면 구도심 공동화 문제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면서 "폐원 후 방치된 어린이집의 용도 기준을 완화하거나, 공실 상가를 지자체가 매입해 청년 창업가와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체적인 처방전을 내놨다.
반도체와 평택항으로 외형적 성장을 거듭한 평택을 이제는 교통·교육·의료가 뒷받침되는 '살기 좋은 도시'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민선 9기 1호 결재 사항인 '평택 30분 생활권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똑버스·천원택시 확대와 안심통학버스 도입으로 교통 사각지대를 메우고, 장기적으로는 순환형 교통망인 '평택링'을 구축해 도심 정체를 걷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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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KAIST 캠퍼스로 '연구·의료' 메카 도약…반도체 소부장부터 바이오 산업까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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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숙원인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도 피력했다. 사업성 논란이 일었던 아주대병원 유치에 대해 최 시장은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평택에 대학병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재정적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KAIST 평택캠퍼스(AI·반도체 및 바이오 R&D 거점)와 국제학교 설립 역시 "경기남부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만큼,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를 설득해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시법인 '주한미군 특별법' 종료에 따른 위기 대응책도 준비한다. 최 시장은 "그간 평택이 미군기지로 인해 개발 제한 등의 피해를 감수한 만큼, 특별법 수혜 기간을 연장하거나 일본의 사례처럼 국가 차원의 '미군기지 주둔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도시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행정 수요와 갈등을 처리할 조직 쇄신안도 공개했다. 최 시장은 원스톱 민원처리를 전담할 '민원전담 부서'와 도시개발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할 '갈등조정팀', 그리고 바이오·반도체를 지원할 전담 부서 신설 계획도 밝혔다.
최 시장은 "100만 자족도시로의 성장은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니라 '정주여건 혁신'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높여 자부심을 느끼는 평택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