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월인천강지곡 학술대회 개최…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국내외 전문가들, '한글 창제 후 첫 금속활자본' 기록 유산적 가치 조명

월인천강지곡
[세종시 제공.재판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국보 월인천강지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논리 개발을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세종시는 오는 22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월인천강지곡의 기록 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이 '월인천강지곡의 세계기록 유산적 가치와 등재의 의의'를 짚어본다.

이어서 주제 발표를 통해 박병천 월인천강지곡 등재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월인천강지곡의 서체적 조형성을 고찰하고, 노마 히데키 전 일본 도쿄외국어대학교대학원 교수가 언어 존재론을 통한 월인천강지곡의 보편성을 조명한다.

또 니르자 사마즈달 인도 네루대 교수가 '석가 일대기 찬불가로서의 월인천강지곡'을, 빈첸자 두르소 이탈리아 베네치아대 교수는 '유럽 한국학에서의 월인천강지곡 수용과 번역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월인천강지곡의 가치를 살펴보고,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 위한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반으로 월인천강지곡이 지닌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종시와 미래엔 교과서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월인천강지곡은 1447년 무렵 편찬된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으로, 세종대왕이 석가모니 일대기를 찬양한 노래다. 2017년 국보로 지정됐으며, 월인천강지곡을 소유하고 있던 미래엔이 지난해 세종시에 기탁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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