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내리면서 세계 축구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첼시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애스턴 빌라의 핵심 미드필더 모건 로저스 영입에 구두 합의했다. 이적료는 1억1700만파운드(약 232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성사될 경우 엘리엇 앤더슨(맨체스터 시티)의 기록을 넘어 영국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새로 쓰게 된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르셀로나 임대가 종료됐지만 완전 이적은 무산됐다. 기존 4000만파운드(약 79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만료돼 향후 이적은 구단 간 협상에 달렸다. 높은 주급과 맨유의 선수단 개편이 변수로 꼽히지만, 래시포드는 일부 더 높은 연봉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표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AS 모나코)은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모나코는 약 5000만유로(약 840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수 역시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끈 스페인의 주장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도 관심 대상이다.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 가운데 맨시티는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로드리는 과거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영입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르헨티나의 엔소 페르난데스(첼시)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지만 첼시는 약 1억2000만파운드(약 2380억원)의 몸값을 책정하며 잔류를 원하고 있다. 새 사령탑 사비 알론소 감독도 페르난데스를 핵심 전력으로 분류했다.
이 밖에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월드컵 결승골의 주인공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는 계약 구조와 재정 문제로 인해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의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모로코의 아유브 부아디(릴),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홋스퍼) 등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 주요 매물로 꼽힌다.
한편 한국 선수들의 이적 소식도 이어졌다. 황인범(포르투)은 이적료 450만유로(약 76억원)에 FC 포르투와 3년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 16번을 받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