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한병도 원내대표와 회동…"보완수사권 폐지로 檢개혁 완수" 요구할 듯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조국혁신당 김준형 당 대표 권한대행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1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조국혁신당은 21일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 수사기간 연장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해제 표결 협조 여부에 대해 "개혁과 연대는 결코 일방통행이 아니다"고 각을 세웠다.
혁신당 김준형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우리 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언제든지 동원할 수 있는 거수기로 여겨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필리버스터 종결에는 조국혁신당의 표를 요구하면서 정작 개혁의 본령인 보완수사권 폐지 앞에서는 머뭇거리는 태도가 상호 신뢰를 깨뜨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조국혁신당은 민생을 지키고 내란과 국정농단의 진상을 끝까지 밝히는 일에 언제나 앞장서 왔다"며 "마찬가지로 이번 표결에도 책임 있게 대할 것이다"라며 표결 참여 가능성을 열어놨다.
혁신당은 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를 두고 당내 의견이 대립하며, 이른바 '검찰개혁' 완수가 지연되고 있다며 지적해왔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를 해제하기 위해선 범여권 진영의 표결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필리버스터 해제 표결을 검찰개혁 입법의 속도를 높일 지렛대로 삼으려는 혁신당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의총을 마치고 이날 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만나 당의 표결 참여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 강경숙 원내대변인은 민주당과의 협상이 결렬될 시 표결에 비협조하는 것으로 당의 입장이 정해졌는지를 묻자 "그렇다. 저희는 이 부분에 대해 물러서거나 양보할 의지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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