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NCM·LFP 배터리 재생원료 공급망 강화

엘앤에프가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생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섭니다. 전처리부터 후처리까지 이어지는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구축해 순환경제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엘앤에프는 씨아이에스케미칼과의 전략적 투자 협력을 통해 리사이클링 후처리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대구 본사에서 체결한 전략적 투자 계약의 후속 조치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엘앤에프는 그동안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을 통해 폐양극재·블랙매스(BM) 전처리 역량을 구축해왔는데, 여기에 후처리 기술을 더해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LFP 후처리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독자적인 습식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약 98%의 탄산리튬 회수율을 구현했고, 국내 주요 고객사를 통한 LFP 리사이클링 기술 검증도 마쳤습니다.

이번 투자는 앞서 5월 체결한 LFP·NCM 리사이클링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엘앤에프는 씨아이에스케미칼의 재활용 역량을 기반으로 2027년 내 LFP 리사이클링 생산능력(CAPA)을 우선 배정받아 후처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NCM 고순도 니켈·코발트 혼합수산화물 개발 △LFP 리사이클링 사업화 △LFP 재소재화 기술 공동연구개발(JDA) △국책과제 공동 수행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글로벌 리사이클링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전처리 중심으로 구축해 온 리사이클링 역량에 후처리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양극재 기술력과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재생원료 공급망을 확대하고, 고객사의 순환경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의 재생원료 사용 비율 의무화 단계적 시행 등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법률이 마련돼, 국내외 제도 정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양상입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 채택이 늘면서 관련 리사이클링 수요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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