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못 보게 되는 것일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메시가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에스피엔(ESPN)은 21일 “인터 마이애미가 엠엘에스 사무국에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 메시와 로드리고 데 파울의 올스타전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지난해 매 시즌 종료 뒤 선수들에게 최소 21일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르면 메시와 데 파울은 월드컵 결승전 이후 3주의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엠엘에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기간이 이 휴식 기간에 포함된다.
메시와 데 파울은 당장 이번 주 엠엘에스 경기에도 결장한다. 이에스피엔은 “메시와 데 파울이 3주 전체 동안 결장할지는 불분명하다”며 “구단과 휴가 기간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일단 이번 주중 시카고 파이어FC전과 주말 CF몬트리올전에 결장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엠엘에스 올스타전은 오는 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다. 멕시코 리가MX 올스타팀과 엠엘에스 올스타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앞서 엠엘에스 사무국은 지난 10일 공식 누리집에서 팬 투표 결과를 반영한 올스타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메시와 손흥민이 한 팀에서 뛰게 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지만, 메시의 불참 가능성이 커지면서 맞대결은 무산될 전망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