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에 나선 두 남자…구로사와 기요시 '뱀의 길' 최초 개봉

1998년작 스릴러…22일 4K 버전으로 선보여

영화 '뱀의 길'
[디오시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일본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뱀의 길'(1998)이 28년 만에 국내 최초로 개봉한다.

배급사 디오시네마는 '뱀의 길'이 오는 22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한다고 20일 밝혔다.

'뱀의 길'은 어린 딸 에미를 잃은 아버지 미야시타(가가와 데루유키)와 그를 돕는 정체불명의 남자 니지마(아이카와 쇼)가 에미를 살해한 사람을 향해 복수하는 스릴러다.

두 남자는 살인자를 납치하고 추궁하지만, 그는 범인이 아니라며 다른 사람을 지목한다. 복수의 칼날이 또 다른 곳으로 향하고 진실이 서서히 드러난다.

영화는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쫓으며 미스터리 장르로서의 재미를 준다. 그 와중에 펼쳐지는 각 인물 간의 심리 게임도 관전 요소다.

영화는 복수를 향한 집착과 폭력, 생존을 위한 행동 등을 통해 인간 본성도 조명한다. 기요시 감독은 폐창고 등을 배경으로 한 특유의 음산한 연출로 불온하고 기이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각본은 J호러(일본식 공포영화)의 대표작 '링'(1998)과 '주온'(2002) 등을 쓴 다카하시 히로시가 맡았다.

encounter24@yna.co.kr

조회 24 스크랩 0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