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80분 대기, 5분 동안 임산부 20명 들어가"…성심당 프리패스 '시끌'

 '성심당'이 임신부에게 제공하는 프리패스 혜택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에게 제공하는 프리패스(우선 입장) 혜택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 임산부 프리패스 때문에 화가 난다'는 취지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열심히 80분 줄 서서 들어갔는데 임산부는 바로 들어가더라. 안 그래도 임산부 혜택 많은데 그런 거 다 받으려고 출산예정일 종이까지 들고 다니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산부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계속 우르르 와서 들어가더라. 앞에 줄 서서 기다리는 5분 동안 20명은 넘게 들어간 것 같다"라고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임산부가 1시간씩 기다릴 순 없지 않나. 마음 좀 곱게 써라", "진상 부린 것도 아니고 사기업에서 주는 혜택을 누렸을 뿐인데 욕할 이유가 있나", "저걸 새치기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 등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쪽에선 반대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1~2명도 아니고 짜증 날 만하다", "임산부가 아니라 장애인·노약자에게 제공할 혜택 아닌가", "프리패스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저걸로 아르바이트하는 사람도 있더라" 등 의견을 냈다.

성심당은 2024년부터 임산부에게 전 제품 5% 할인과 프리패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패스의 경우 임산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적용된다.

제도 도입 초반에는 임산부 배지만 있어도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임산부가 아닌 이들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배지만 구매해오는 등 악용 사례가 급증하자 산모 수첩과 신분증을 추가로 대조 확인하는 것으로 정책을 바꿨다.

그러나 연말 등 케이크 수요가 많을 땐 여전히 임산부 프리패스를 두고 거래가 오가는 실정이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임산부로 동행해줄 테니 사례금을 달라'거나 '함께 입장할 임산부 찾는다'는 글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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