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 구단과 황인범 이적에 합의했다. 기본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76억원)에 옵션 50만 유로(약 9억원)를 더해 최대 500만 유로(약 85억원)"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3년이다. 포르투 구단이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설은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포르투 구단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부터, 구단 간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 등이 포르투갈 현지 매체들을 잇따라 전해졌다. 이적료를 두고 구단 간 줄다리기가 이어졌으나, 결국 최대 500만 유로 이적료로 합의점을 찾았다. 연봉은 세후 150만 유로(약 26억원)로 추정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인 밴쿠버(캐나다) 이후 주로 유럽 변방리그에서 뛰던 그는 지난 2024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하며 비로소 유럽 중심으로 향했다. 그는 페예노르트에서 두 시즌 간 54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최근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 1골 1도움 등 전 경기 선발로 출전하며 한국축구 중원의 핵심으로도 활약했다.
이같은 활약에 결국 포르투갈 명문팀 중 하나인 포르투가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기울였고, 치열한 협상 끝에 황인범을 품는 데 성공했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통산 우승 2위(31회)에 올라 있는 팀으로, 지난 시즌에도 28승 4무 2패(승점 88)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포르투에서 뛰는 건 2015~2016시즌 석현준(35·용인FC) 이후 황인범이 역대 두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