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가 사우디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도 막힐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후티 발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현지시간 20일 성명을 통해 "'눈에는 눈' 원칙에 따라 사우디의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실시한다"며 "이번 조치는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후티는 최근 사우디가 자신들이 통제하는 예멘 사나 공항을 폭격했다며 보복 차원의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봉쇄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에 사우디 정부는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며 국제사회가 홍해 항행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제법에 따라 자국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미국은 열흘째 이란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조금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고사령관의 지시, 즉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라고 명시하고 "새로운 공격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하는 데 활용되는 이란의 군사 능력을 추가로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요르단과 이라크에서 미군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공습 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도 바레인과 쿠웨이트, 요르단 등 중동 지역 내 미군기지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