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462만명 보상한다…"서울시설공단, 보안 강화"

(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 자전거의 날인 22일 오후 서울 시내에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세워져 있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시 1km당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6.4.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서울시가 따릉이 회원정보 유출 대상 시민 약 462만명에게 30일 정기권일 일괄 보상한다.

21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따릉이 회원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청·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개인별 유출 항목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유출 대상 시민 약 462만 명에게 개별 문자(MMS) 및 홈페이지 안내를 시작한다.

이번 안내문자에는 아이디, 휴대폰번호, 생년월일, 성별, 체중, 이메일, 우편번호, 주소, 보호자 휴대전화번호·생년월일·성별 등 개인별 실제 유출 항목과 유출 경위, 피해 예방 수칙이 함께 담긴다. 실제 유출 항목은 가입 시점과 경로에 따라 회원마다 다를 수 있다.

문자는 하루 약 120만 건씩 순차 발송한다. 번호를 변경했거나 문자 수신을 거부한 경우에는 안내가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공단 콜센터나 이메일로 문의하면 본인의 유출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관련 조례에 의거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시민에게 보상안으로 따릉이 30일 정기권(1시간 이용쿠폰, 5000원 상당)을 지급한다. 해당 보상 쿠폰은 8월 중 따릉이 앱을 통해 지급되며, 지급된 시점으로부터 3개월 내에 사용 가능하다. 다만, 이미 정기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경우 기존 이용권 기간 만료 후 3개월 내에 사용 가능하다.

공단은 사고 재발방지책도 마련했다. 정보유출을 인지한 즉시 서울시와 비상대응센터를 가동해 원인이 된 웹 취약점을 보완하고 이상 접속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 보안 진단과 모의 침투 테스트(Penetration Test)를 정례화해 시행한다. 보안에 최적화된 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IT인력 보강 및 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공단은 시민들에게 △공단을 사칭한 전화·문자에 개인정보·금융정보 제공 금지 △출처 불명 URL 클릭 주의 △의심 앱 설치 자제를 당부했다. 공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비밀번호·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공단은 사고 발생(2024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유출·유통되거나 이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유출사건과 관련해 관계기관의 조사 및 확인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사실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회 64 스크랩 0 공유 0
댓글 1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전체 댓글 보러가기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