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에...외신도 "韓 증시 카지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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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비판적으로 조명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20일 ‘코스피 5,000’을 내세워 증시 부양을 이끌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레버리지 ETF 후폭풍으로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 증시의 대표적인 금융 혁신으로 주목받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이제는 이 대통령의 ‘골칫거리’로 변했다며, 이번 혼란이 주요 성과였던 증시 부양 정책까지 가릴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추진했지만, 국내 증시가 지나치게 투기화돼 ‘카지노’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더욱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로이터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투자가 한국 증시를 한때 세계 경기의 신뢰받는 바로미터에서 ‘야생의 카지노’로 바꿔 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변동성이 도쿄에서 뉴욕에 이르는 글로벌 딜링룸에서도 체감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한국 시장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판단까지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신규 상장을 중단하고 개인투자자의 최소 예탁금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높이는 등 규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번 논란은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은 물론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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