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선 1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군남홍수조절댐에서 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2026.7.15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일 밝혔다.
기후부는 이날 오후 8시 47분께 촬영된 위성영상으로 황강댐 방류를 확인했다.
기후부는 하루 2∼4차례 위성영상으로 황강댐 방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17∼19일 북한 쪽에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이날에서 21일까지 다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자 황강댐 방류를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북한에 올해 장마철 들어 4번째 '폭우·많은 비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이번에도 황강댐 방류를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다.
지난 2009년 9월 북한이 통보하지 않고 황강댐에서 물을 내보내면서 임진강 하류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같은 해 10월 남북이 황강댐 방류 시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했으나 북측은 2013년을 마지막으로 통보하지 않고 있다.
우리측에서 임진강 최북단 수위 관측 지점인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10시 10분 현재 0.79m로 '홍수기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밑돌고 있다. 다만 황강댐 방류에 따라 필승교 수위는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부는 "추가 위성영상 분석과 필승교 수위 모니터링으로 접경지역 주민 피해가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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