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서 사실관계 밝히겠다"…1시간가량 심문 후 유치장 대기
구속 여부 이르면 오후 늦게 결정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6.7.8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선거운동 중 피습당했다고 주장했다가 자작극 의혹이 제기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위계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후보는 8일 오후 2시 부산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정 전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55분께 법원에 도착했다.
정장을 차려입고 담담한 표정으로 출두한 정씨는 "자작극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 모든 건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부산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대가를 주고받기로 한 것 있다"는 등의 질문에 정 전 후보는 답을 하지 않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피습 자작극 의혹 이후 정 전 후보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 전 후보와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음료 투척자 A씨는 검찰에 보호 요청을 해 별도 통로로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피의자 심문은 정 전 후보에 대해서는 엄지아 영장전담판사가, A씨에 대해서는 심학식 부장판사가 각각 진행했다.
두 사람은 1시간가량 심문을 받은 뒤 대기를 위해 동래경찰서 유치장으로 옮겨졌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6.7.8 handbrother@yna.co.kr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정 전 후보와 A씨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른바 '테러 피해' 상황을 꾸민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에서 유세하던 중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차창 밖으로 던진 음료에 맞아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 전 후보 캠프는 정 전 후보가 음료를 피하려다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이후 정 전 후보와 A씨의 관계, 사건 전후 연락 여부, 공모 가능성 등을 수사해왔다.
A씨는 정 전 후보와 친분이 있던 헬스장 트레이너 겸 관장으로 알려졌다.
정 전 후보는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2만7천418표를 얻어 득표율 1.56%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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