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차관 "미국과 실무회담, 이번주 예정 안 돼"

미국 매체 "30일 도하 회담" 보도에 선그어

이란전쟁 종식 합의 진전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위해 스위스에 모인 대표단 관계자들. 자료사진입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실무회담이 이번 주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타스님 뉴스를 인용해 전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합의 이행과 관련해 카타르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다음 실무회담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릴 것인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실무회담이 오는 30일 도하에서 열릴 계획이라는 미국 매체 보도에 대해 일단 이란 측이 부인한 셈이다.

지난 15일 이란 국영TV와 인터뷰하는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 [IRINN/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애초 미국과 이란은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실무회담을 열어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5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한 이후 미국의 이란 인프라에 대한 보복 공습과 이란의 바레인 및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고 실무협상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전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양측이 회담 장소를 도하로 변경하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중심으로 30일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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