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테레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한국의 이강인이 중원에서 공을 드리블 하고 있다. 2026.6.25 hama@yna.co.kr
(과달루페[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 2위 32강행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반까지 0-0으로 맞서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남아공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0-0을 기록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한국은 슈팅 수에서 4-9, 유효슈팅에서는 0-3으로 밀리고 있다.
비겨도 목표로 삼은 조 2위를 지키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던 홍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캡틴' 손흥민(LAFC)을 벤치에 앉히는 초강수를 던졌다.
데뷔 무대였던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늘 선발로만 뛴 손흥민은 생애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들었다.
홍 감독은 또 손흥민과 1992년생 동갑내기 절친인 이재성(마인츠) 역시 교체 명단으로 내렸다.
그러면서 체코전에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린 오현규(베식타시)를 원톱 자리에 선발로 세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좌우 공격을 맡겼다.

(몬테레이=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황희찬이 중거리슛을 날리고 있다. 2026.6.25 jjaeck9@yna.co.kr
중원에선 변함없이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호흡을 맞췄고, 스리백 수비라인도 이기혁(강원), 김민재(뮌헨), 이한범(미트윌란)으로 앞선 두 경기와 같았다.
좌우 윙백으로는 이태석(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출격했고, 골키퍼 장갑은 3경기 연속으로 김승규(도쿄)가 꼈다.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넘겨받았다.
한국이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초반 공세를 펼쳤다.
이강인이 전반 2분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가까운 쪽 골대로 쇄도하던 김민재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 앞에 진을 친 수비수 몸을 맞고 나왔다.
8분 뒤에는 이태석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이강인이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중반 들어 조금씩 흐름을 가져간 남아공은 19분 역습 상황에서 타펠로 마세코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는가 싶었으나 빠르게 따라온 이기혁의 태클에 슈팅이 걸렸다.
전반 30분엔 한국의 중원 패스 실수에서 비롯된 남아공의 결정적 슈팅이 잇달아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몬테레이=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김민재가 에비던스 막고파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2026.6.25 jjaeck9@yna.co.kr
탈렌테 음바타의 중거리 슛을 김승규가 오른쪽으로 몸 날려 막아냈고, 이어진 에비던스 막고파의 문전 슈팅은 김승규의 품에 안겼다.
남아공은 전반 39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마세코가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밖으로 벗어나 아쉬워했다.
남아공은 경기 전 기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한국(24위)보다 36계단 낮다.
한국은 앞서 월드컵 무대에서 아프리카 팀을 4차례 만나 1승 1무 2패의 열세를 보였다. 2006년 독일 대회 토고전 2-1 승리 후로 20년 동안 이기지 못했다.
앞서 체코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에서 0-1로 패하며 2위에 자리한 홍명보호는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순위를 지키며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몬테레이=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김승규가 막고파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2026.6.25 ondol@yna.co.kr
c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