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날 폭락 딛고 3%대 반등해 8,400선 회복(종합)

개인·기관, 5조 순매수하며 지수 견인…삼전, 9.8% 상승해 시총 1위 탈환

상승 종목 수가 하락보다 많아…코스닥도 올라 900선 되찾아

코스피, 8,400선 회복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8,400선을 회복한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7.79포인트(2.00%) 오른 909.31로 장을 마감하며 900선을 회복했다. 2026.6.24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4일 코스피가 전날의 급락을 딛고 3%대 반등하며 8,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2.95포인트(1.86%) 오른 8,356.7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 8,577.52(4.55%)까지 올랐다.

그러나 점심께 반락해 8,080.99까지 하락하면서 8,000선마저도 위협 받았으나 오후 들어 다시 우상향해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잇달아 상승 및 하락 반전을 하며 최고·최저가 기준으로 496.53포인트의 큰 변동폭을 보였다.

이같이 지수가 출렁이면서 이날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전장 대비 6.55% 상승한 95.27까지 치솟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 지수를 견인한 주체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조8천917억원, 2조1천34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조1천58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1조4천4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541.8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 10% 가까운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특히 전일 12% 넘게 급락한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005930](9.84%)와 SK하이닉스[000660](0.98%)가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조만간 90조원에 육박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더 몰렸다.

이에 삼성전자의 보통주 시가총액은 1천991조원으로, 1천839조원의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거래일만에 다시 '코스피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에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삼성전자는 9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그러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의 우상향과 비즈니스 모델 변화로 인한 멀티플 리레이팅이 동시에 발생하는 구간으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생명[032830](1.88%), LG에너지솔루션[373220](0.97%), 삼성물산[028260](5.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8.80%) 등이 올랐다.

반면 SK스퀘어[402340](-1.80%), 삼성전기[009150](-1.31%), 현대차[005380](-0.39%), HD현대중공업[329180](-0.17%)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오랜만에 상승한 종목 수가 하락보다 많았다.

상승 종목은 516개였고 367개 종목은 하락했다. 35개는 보합이었다.

업종별로도 제약(7.57%), 전기·전자(4.57%), 제조(4.08%), 유통(3.28%) 등은 상승했고 IT 서비스(-0.86%), 증권(-0.69%), 오락·문화(-0.63%), 금융(-0.5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7.79포인트(2.00%) 오른 909.3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61포인트(1.53%) 오른 905.13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우상향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천622억원, 75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천47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알테오젠[196170](11.56%), 에코프로비엠[247540](1.06%), 에코프로[086520](4.5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39%)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10위권 내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0.98%)만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상승 종목이 더 많아 883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하락은 786개였다. 64개는 보합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55조1천790억원, 7조19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 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 대금은 총 32조968억원이다.

engine@yna.co.kr

조회 2,161 스크랩 0 공유 4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