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31.01포인트(0.34%) 내린 9,083.54에, 코스닥지수는 9.76포인트(1.01%) 내린 958.64에 개장했다. 2026.6.23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급격한 조정에 직면한 가운데 코스피가 23일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33분 43초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피가 전일종가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서킷브레이커 발동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며,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는 20분 뒤인 오후 2시53분께 해제됐다.
코스피는 발동 당시 전 거래일보다 736.30포인트(8.07%) 급락한 8,378.25를 나타냈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올해들어 4번째이고, 역대로는 10번째다.
올해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지난 3월 4일과 9일 각각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지난 8일에도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의 여파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일이 있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이날 오전 11시 40분 44초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6.06포인트(5.12%) 내린 1,407.54였다.
코스닥 지수 또한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이날 오전 9시 6분 2초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효력이 정지됐다.
이후에도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해 이 시각 현재 전장보다 6.75% 내린 903.05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8일 이후 1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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