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팔현습지" 박정일 작가, 대구서 작품전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사진작가 박정일씨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대구시 북구 복현동 복현어울림센터에서 '팔현습지' 사진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팔현습지 사진전 포스터
[박정일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작가는 수년간 대구 팔현습지 일대의 생태적 가치에 주목하고서 사진을 기록해 왔다.

팔현습지는 수성구 가천잠수교로부터 동구 화랑교까지 금호강을 따라 이어진 띠 형태의 하천형 습지다.

왕버들숲과 여울이 형성된 이곳에는 수리부엉이, 삵, 수달 등이 서식하고 있다.

박 작가는 팔현습지가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를 희망하는 염원을 담아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이 일대에서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정비사업의 하나로 보도교 건설 공사를 추진하고자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박 작가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 현장, 경주 한센인 마을, 대전 근대문화유산인 소제동 철도관사, 의성 성광성냥공업사 등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팔현습지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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