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4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9시) 화상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후속 상황 등을 챙길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2일 로마 시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화상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 중인데,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국내 현안도 세밀히 챙기겠다는 취지다.
이번 화상회의에서는 △선관위 국정조사 및 제도개선 추진계획(정무수석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검·경 합동수사본부 발족 및 상황(민정수석실) △외환·금융시장 동향 및 물가관리 대책(경제성장수석실) 등을 보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오는 18일 귀국하는 이 대통령은 다음 날인 19일에도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했다. 통상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는 목요일에 열리지만, 귀국 날짜를 고려해 금요일에 열겠다는 것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회의 주제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 체계 점검”이라며 “이 대통령은 귀국 즉시 민생과 국민 안전을 1순위로 챙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마/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