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요약>
충남 서산시 한 70대 아파트 경비원분이 근무중 사망하셨는데
1평 남짓 좁은 공간에서 책상 뒤 바닥에 스티로폼과 담요가 깔려 있는 열약한 환경에서 근무함.
관리업체는 침상과 화장실 갖춘 휴게실 있고, 총 8시간 휴게시간 보장했다고 주장하지만
동료 경비원분들은 열약한 환경과 휴게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는 근무구조였다고 항의함.
ㅁ 끊임없이 이어지는 아파트 경비원 갑질 사례
◾ 2023년 대치동 아파트 경비원 사망 사건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경비원이
관리소장의 일방적인 강등 조치와 인격 모독 등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동료 경비원들은 사건 이후에도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기 어려웠는데,
그 이유는 용역업체를 통한 3개월 단위의 초단기 쪼개기 계약 구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즉 눈 밖에 나면 즉시 재계약이 거부되고 바로 실업자가 되기에
가족 생계를 위해서 눈 앞에 있는 동료 경비원들은 사건 이후에도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기 어려웠는데,
그 이유는 용역업체를 통한 3개월 단위의 초단기 쪼개기 계약 구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관리소장이나 주민들의 눈 밖에 나면 즉시 재계약이 거부되므로 그야말로 파리목숨...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부당함을 참고 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 2025년 "전기료 아까우니 선풍기 꺼라!" 갑질...
2025년 재난에 가까운 엄청난 여름 더위로 폭염 경보가 내려진 한여름...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노후 아파트 경비실에서 일부 입주민이
"공동 전기료가 아깝다"는 이유로 선풍기조차 틀지 못하게 방해하거나
치우라고 요구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ㄷㄷ
"전기료 아까우니 선풍기 꺼라!"고 했던 입주민도 꼭 회사에서 사장한테
폭염에도 "전기료 아까우니 에어컨 끄고 일해라!" 라고 똑같이 당해봐야 본인이 한 짓이
얼마나 인정머리 없음은 물론 사람 생명이 왔다갔다하게 하는 만행인지 아실듯합니다.
진짜 선풍기 전기요금이 중요한게 아니라
여름 폭염 속에서 아파트 경비원 선생님들의 최소한의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ㄷㄷ
◾ 2025년 경비실 아이 등원 도우미 요구
예전에 경비원 아저씨한테 입주민이 물건들고 있으면 센스있게 경비원님이 나와서
문을 좀 열어줘라라며 항의했다가 그 소식을 접한 국민들에게 뭇매를 맞았던 사건 기억하시나요?
(그런 갑질에도 관리소장은 경비원 교육을 시키겠다는 처리결과가 더 마음이 아팠죠ㅠㅠ)
이번엔 한 아파트 입주민이 단지 내 단체 대화방에
"아이 등원 시간에 경비원이 경비실 안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쉬고만 있더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던 적이 있습니다ㄷㄷ
아파트 경비원분의 근무 중에 사적인 아이돌봄 의무도 있었나요?
아님 아파트 경비원분이 근무중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투잡을 뛰고 있었던 걸까요^^;;
다른 동 경비원분께서 아이를 챙겨줬다며
우리 동 경비원분도 사적인 아이 돌봄을 당연한 의무처럼 요구했으나,
이는 명백히 법적 업무 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갑질 행위였습니다!
본인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본인 아이들 오늘 어린이집 쉬니깐 본인한테 본인 업무도 많이 있는데
사장님 애 좀 보고 있으라면 본인은 기분이 좋을까요?
거기에 “옆 회사 직원들은 사장이 애 좀 잠깐 봐달라면 잘 봐준다고 하더라!” 라고
오히려 본인을 회사일 농땡이 부리면서 이런 사소한(?) 것도 안해준다고 공개망신까지 준다면...
◾ 2026년 서산 아파트 경비실 사망 사건
충남 서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던 70대 경비원분이
휴식 중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관리업체는 제대로 된 휴식공간을 마련해주고 근무하는 동안 8시간씩 휴게시간을 줬다는 말과 달리
고인은 별도의 제대로 된 휴게실이 없어,
1평 좁은 경비실 바닥에 스티로폼 한 장을 깔고
24시간 근무시간 동안 쪽잠을 청하며 격무를 견뎌왔다고 합니다.
열약한 근무환경에 대해 환경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가 혹시 짤릴까봐
제대로 된 이야기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거 같습니다ㅠㅠ
◾ 너 공부 못하면 저 경비 아저씨처럼 된다??
직장갑질119의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둔 아파트 입주민이
일하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 분들을 쳐다보면서
"너 공부 못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 는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본인이나 우리 자녀는 절대 은퇴 후 아파트 경비원 할 사람들이 아니라구요?
아파트 경비원분들도 예전 회사나 공무원으로 높은 직급에 계셨던 분들도 많습니다.
20, 30대 청년들도 마땅히 일할 직장이 없어 수많은 청년들이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는
시국에 은퇴 후 재취업에 성공하는 것도 대단한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은퇴 후 재취업에 도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남자분은 경비원, 여성분들은 요양보호사 자리도 요새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경비원’으로 신분이 정해져 사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우리가 지금은 좋은 직장에 다닌다한들 과연 나이 먹어서도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십쇼...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라면 은퇴 후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자기집 머슴마냥 하찮게 여기고 분들 아직도 있으신가요...
"너 공부 못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 라고 하셨던 입주민은
이제 “너 공부 안하면 세상 모르고 나처럼 무식한 소리하게 된다!” 라고
정정하셔야할듯합니다.
◾ 일상적인 언어폭력과 신체적 폭행 사례
입주민 회의를 통해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주차 단속 스티커를 붙였는데
본인이 불법주차해놓은 건 생각 안하고 주차 단속 스티커 왜 붙였냐고
아버지뻘 되는 경비원 분에게 주먹을 휘두른 입주민...
또 입주민 차량인데 차량 차단기를 늦게 열었다는 이유로
언어폭력과 신체적 폭행을 가해 얼굴을 크게 다치게 하는 등의 만행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또한 상한 음식과 전국적으로 반품 처리된 치약을
버리거나 반품하기 귀찮아서
경비원분께 선물이랍시고 가져다주신 입주민까지...
ㅁ 아파트 경비원 갑질과 폭언, 폭행들이 꾸준히 이어지는 원인?
◾ 파리목숨 같은 초단기 쪼개기 계약
조사를 해보니 많은 아파트 경비원이 1년 미만,
심지어 3개월 내지 1개월 단위의 초단기 계약을 맺고 일을 한다고 합니다.
입주민이나 관리소장의 눈 밖에 나면 부당한 이유로도 다음 달에 '계약 종료'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해고될 수 있어 늘 고용 불안에 시달립니다.
말 그대로 관리소장이나 입주민에게 한번 잘못 보였다간
바로 실직자가 되는 ‘파리목숨’ 같은 계약구조입니다.
◾ 간접고용 구조
근로환경이 열약한 직종을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름 <간접고용>...
아파트 경비원분들 역시 하청인 용역업체 소속이지만,
실제 업무 지시는 원청인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받습니다.
법적 고용주와 실제 지시자가 다르다 보니, 갑질이나 괴롭힘이 발생했을 때 어느 쪽도 명확히 책임지지 않고 회피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구조입니다ㅠ
◾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사각지대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은 '동일한 직장 내의 고용 관계'를 전제로 합니다.
따라서 입주민이 경비원에게 행하는 폭언이나 갑질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노동청을 통한 실질적인 처벌이나 제재가 어렵다고 합니다ㄷㄷ
물론 '경비원 갑질 방지법'이 있기는 합니다...
공동주택관리법이 개정되면서 경비원에게 사적 심부름이나 대리주차 같은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것이 금지되었으나 이를 위반했을 때의 처벌 조항이 없거나 과태료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강제력이 거의 없다시피한 '경비원 갑질 방지법'을 근거로 굳이 고용 불안의 위험을 무릅쓰고 신고할 실익이 없는 유명무실한 법입니다...
◾ 잘못된 특권 의식
불과 몇년전에 어느 아파트 입주민대표라는 양반이 아파트 경비원분한테 갑질을 하면서
“머슴놈이 주인하라는 대로 해야지 무슨 말이 많아!” 라고 소리치는 걸
뉴스에서 육성으로 들었던거같아요.
2020년 대에 직원한테 ‘머슴’이라고 호통치는 시대착오적인 사람을 보게될 줄이야...
아파트 관리비 내면서
“내가 니 월급 주니 너는 내 머슴이다!”라는 시대착오적인 특권의식^^;;
"내가 낸 세금으로 공무원들 월급주니 공무원들한테 욕 좀 할 수 있는거 아니냐?"는
'기적의 논리'와 일맥상통하는 거 같습니다ㄷㄷ
◾고령 노동자에 대한 하대
아파트 경비원 분들의 상당수가 은퇴 후 재취업한 60~70대 고령층입니다.
은퇴 후 워낙 고령층 일자리가 부족한 사회적 약자 입장이라서
“꼬우면 그만 둬! 너 아니래도 일하겠다는 사람 많어!” 라며
관리소장이나 일부 악질 입주자 대표들이 언어폭력과 갑질을 일삼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ㅁ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갑질과 폭언, 폭행들을 근절하는 해결책?
◾ '쪼개기 계약' 금지와 고용안정
일부 악질 관리소장과 입주민들이 힘없는 아파트 경비원분들을
상대로 각종 갑질과 언어적/신체적 폭력을 지속적으로 행할 수 있는 제도적 원인중에
보복해고로 이어질 수 있는 ‘초단기 계약’ 구조때문인거같습니다.
관리소장이나 입주민한테 찍히면 몇 개월 짜리 초단기 계약 재계약 기회마저 사라지는 구조...
당연히 1~3개월 단위의 상습적인 쪼개기 계약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최소 1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보장하도록 근로기준법 및 공동주택관리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또한 아파트 관리 용역업체가 변경되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기존 경비원의 고용을 승계하도록 의무화해서 아파트 경비원분들의 ‘고용안전’을 보장해야합니다.
그래야 그나마 아파트 경비원 분들이 보복 해고 두려움 없이 부당함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거같습니다.
◾ 관리소장과 입주민에 대한 법적/제도적 사각지대 보완
현재 법대로 가면
아파트 입주민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적용 못 받습니다.
'경비원 갑질 방지법'이 있다한들 잘해야 벌금입니다...
근로기준법 적용을 확대해서
입주민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사용자' 범위에 준하게 포함하거나,
지자체 차원에서 공동주택 갑질 신고센터를 통한 즉각적인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합니다!
또한 아파트 경비원 분들에 대한 고용 환경이 우수하고
갑질이나 폭언, 폭행 사례가 없이 경비원 분들에 대한 인권 존중 조례를 잘 준수되는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 지자체가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줘야합니다.
그런 인센티브의 일부를 아파트 경비원분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꼭 쓰일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아파트 경비원 분들에 대한 갑질이나 폭언, 폭행 사건이 나오는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불이익을 주는 제도를 마련해야합니다.
◾ 근무환경 및 시스템 개선
요즘 현장으로 출동하는 경찰분들과 119 소방대원들은 수많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언, 폭행 발생시 대응할 수 있도록 기관에서 바디캠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바디캠 지원을 못 받는 현장직 공무원의 경우 사비로 바디캠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바디캠 비용 아끼려다가 나중에 폭행이나 성추행 관련 민원에 걸려서 재판까지 가서 골치아픈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파트 경비원분들도 관리소장이나 입주민들이 경비원 상대로 폭언 및 폭행 발생 시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경비원에게 착용형 바디캠을 지급하고,
초소 내 녹음 장비나 사각지대에 대한 CCTV 설치를 의무화 해야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경비원분들이 고유 업무인 경비, 청소, 분리배출 같은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비원분들의 업무 범위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입주민들에게 준수할 수 있게 안내와 교육을 해야합니다.
◾ 아파트 경비원 분들과 입주민의 존중과 배려의 문화 조성!
아파트 경비원 분들과 입주민의 존중과 배려의 문화조성!
이게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주민 본인도 직장에 가면 경비원분과 비슷한 노동자가 됩니다.
또한 본인도 은퇴 후 아파트 경비원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본인이 몇억하는 아파트 하나 분양 받아 관리비 낸다고
마치 경비원 분을 자기집 머슴처럼 생각하는 시대 착오적인 생각을 하시는 분들
더 이상 없으시겠죠?
당연히 입주민들에게 경비원 인권 보호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유도하고
입주자대표회의와 경비원 간의 '상생 협약'을 맺고,
아파트 경비원 분들의 휴게 공간에 에어컨 및 침구류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경비원 분들이 '존중받는 일터'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야합니다.
ㅁ 마무리
아파트 경비원 분들의 근무환경과 시스템을 개선하는 거!
결코 '남 좋은 일'이 아닙니다.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 같은 근무환경 개선이
곧바로 아파트 경비원 분들의 근무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우리 아파트를 지켜주고 관리해주시는 고마운 아파트 경비원분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려본 적 있으신가요?
아파트 경비원분도 누군가의 소중한 아빠이자 가장이고
또한 내 미래의 모습일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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