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방문' 이재명 대통령,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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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뉴시스] 최동준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1. photocdj@newsis.com /사진=

이탈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외국 정상에 대한 최고 등급 훈장인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 훈장'을 받는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상으로부터 받는 첫 훈장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국빈방문한 것은 26년만이다. 또 훈장은 같은 날 저녁 국빈만찬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훈장에 대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호 관계를 증진시킨 이 대통령의 기여를 평가하고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번 훈장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외국 정부로부터 받는 최초의 훈장"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은 1951년 3월 법률에 의해 제정된 이탈리아 최고등급 훈장이다. 이는 과학, 예술, 경제, 공직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권 신장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이탈리아인 또는 국가원수급 외국인에게 수여된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이 훈장을 받은 외국 정상은 △찰스 3세 영국 국왕(2025년 4월) △UAE 대통령(2025년 2월) △불가리아 대통령(2024년 4월) △필립 벨기에 국왕(2021년 10월) 등이다.

(로마(이탈리아)=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마(이탈리아)=뉴스1) 허경 기자

이날 국빈 만찬에는 우리 측 정부 인사들 외에 경제 인사들도 초청됐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을 포함해 총 13명이다. 이들 경제인은 12일 열리는 한국-이탈리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구체적인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만찬에는 경제인 외에도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 극장의 정명훈 음악감독 등도 초청됐다.

한편 이탈리아를 포함해 8박10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한국시간 밤 9시)에 화상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라며 "이번 대수보 회의 안건은 정무수석실이 마련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 계획과 민정수석실이 준비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검경 합동수사본부 발족 상황, 경제성장수석실이 마련한 외환금융시장 동향 및 물가 관련 대책 등"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가 통상 목요일에 열리지만 순방 일정을 고려해 19일에 회의를 소집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18일 귀국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19일 회의 주제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 체계 점검"이라며 "이를 통해 대통령은 귀국 즉시 민생과 국민안전을 1순위로 챙길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경주 APEC(아시아태평영경제협의체) 정상회의 준비 기간에 청와대 내부 참모진이 (지역적으로) 나뉘어져 있을 때에도 화상회의는 여러번 했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화상회의도 이뤄진다고 보시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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