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린스’ 배우 장근석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6월 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17회에서는 원조 한류스타 장근석이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근석은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을 내 입으로 떠벌리고 다녔다"라며 시작부터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다. 또한 "한때는 익숙했던 별명이지만, 요즘은 나이가 있어서 프린스로 불리면 부끄럽다"라고 겸손(?)을 드러내다가, 얼마 못 가 "지금은 AP라고 줄여서 말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993년 5살 나이로 데뷔한 그는 "34년 동안 단 한 번의 쉬는 시간 없이 달려오다 보니 스스로를 소모하는 느낌이었다. 고정된 이미지를 지워보고 싶어서 쉬었다. 이제는 복귀할 타이밍이 될 것 같아서 돌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 스타로 일본 교과서에도 등재됐다는 장근석은 "TV에 나온 차를 보다가 '저 차 타보고 싶다'고 혼잣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을 들은 일본 스태프가 10분 만에 실제로 차를 수배해온 일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어렸을 땐 사치품을 많이 좋아했다"라면서 럭셔리 라이프도 돌아봤다. 그는 "R사 고급차가 우리나라에 첫 매장을 열었을 때 제가 두 번째 고객이었다. 그때는 차가 6~7대 있었다"라고 말해 입이 떡 벌어지게 했다. 이어 "비밀로 차를 샀다가 부모님께 명세서가 들통났다. 그 길로 집을 나가서 일주일간 가출했다. 차에서 자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연예인병이 깊었다", "허세는 나의 호(號) 였다"라며 각종 이미지를 쿨하게 인정했다. 그는 "연예인 밴을 너무 자랑하고 싶어서, 친구들 만나는 감자탕집에 밴을 직접 끌고 가기도 했다. 주차하다가 인도에 차를 다 긁어먹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치열한 배우의 삶이 드러나기도 했다. 장근석은 데뷔 시절을 회상하며 "힘들지 않은 척을 해야 현장에서 버틸 수 있었다. 집이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초등학교 2~3학년 때부터 부모님 없이 혼자 촬영장을 다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장근석은 인생 작품으로 '황진이'를 뽑으며 "하지원 누나와의 키스가 내 첫키스였다"라고 한 후, "그때 스무 살이었는데 심장이 쿵쾅거리고 난리가 났었다. 선배님들께 조언도 많이 받았다"라며 풋풋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실제로 누나를 좋아했었다"라고 고백해 관심이 집중됐다.
장근석은 또 다른 대표작인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해서 "남자병이 걸려 뭘 해도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하늘 같은 김명민 선배님께 지고 싶지 않아서 촬영장에서 사적인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았다. 기싸움보다는 역할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싶어서 거리를 뒀던 것"이라고 밝혔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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