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명박근혜 활보에 감옥 윤석열 미소…투표로 응징”

2023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살아있는 윤·이·박(윤석열·이명박·박근혜)을 국민이 투표로 다시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탄핵·파면된 박근혜가, 비리 덩어리 이명박이 감옥에서 일생을 회개해도 부족할 판에, 전국을 개선장군처럼 활보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난하는 작태를 용서하면 이 나라는 다시 국정농단, 비리공화국으로 역주행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감옥에 있는 윤석열이 미소 지으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리라 판단한다”며 이번 투표를 통해 “윤석열은 물론 박근혜, 이명박도 심판해서 내란을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살리자”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역사와 국민은 잊지 않는다. 7명의 전직 보수 대통령이 어떤 결과였냐”며 “투표로 응징하자. 민주주의와 투명 한국을 투표로 보이자”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과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이 대법원에서 확정돼 4년9개월간 복역하다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2021년 12월 풀려났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국민의힘 지원 유세를 벌였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삼성그룹으로부터 미국 소송비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이 확정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이번에 국민의힘 선거 운동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2022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의해 특별사면됐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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