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직자 재산 1위 강기윤 전 남동발전 사장 162억…‘오피셜 트럼프’ 코인도 등장

인사혁신처, 한겨레 자료사진

강기윤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약 162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달 퇴직 공직자 재산 1위에 올랐다. 막말 논란으로 감사원으로부터 고발당한 김용원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약 78억원을 신고해 퇴직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107명(신분변동 기준 2026년 2월2일~3월1일)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신고 대상이 된 퇴직자와 현직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강기윤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이다. 162억5842만원을 신고했으며, 그중 증권이 55억7092만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본인과 배우자가 일진금속공업 비상장주식을 각각 19만주·28만주씩 합산 47만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약54억9336만원에 이른다. 장남은 도지코인 2만1000개, 시바이누코인 4100만개, 비트코인 0.65개, 이더리움 10.2개와 함께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이름을 딴 ‘오피셜 트럼프’ 밈코인 25개도 보유하고 있다. 강 전 사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으로 입후보했다.

퇴직자 2위는 78억1184만원을 신고한 김용원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본인과 배우자가 경남에 있는 ‘주식회사 양산시외버스정류장’ 비상장주식을 합산 5만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30억8080만원이다. 김 전 상임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시 “헌법재판소를 두들겨 부수어 흔적도 남김없이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 감사원으로부터 고발당했다. 3위는 고영환 전 국립통일교육원 원장이다.

현직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김용곤 교육부 한경국립대학교 대외부총장으로 총 45억3266만원이다. 예금이 약 15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가상자산 5억원도 포함됐다. 2위는 오영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41억7093만원), 3위는 윤승기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41억1149만원)이다. 오 상임위원은 상장주식이 15억6267만원에 달하며 가상자산도 3억8259만 원을 신고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조회 46 스크랩 0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