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다음달 초 방한…LG와 로봇 협력 촉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 오른쪽)가 지난해 10월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사진 왼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이 다음달 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젠슨 황은 8개월여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재계 등 국내 주요 인사들과 연이어 회동할 가능성도 점쳐 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은 오는 6월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 참석 뒤 한국을 방문해 구광모 회장 등 핵심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에서 구 회장은 아직 젠슨 황과 공식적으로 회동한 적이 없다. 그러나 엘지그룹과 엔비디아는 ‘로봇 사업’이라는 접점을 갖고 있다. 젠슨 황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도 앞서 지난달 류재철 엘지전자 사장을 만나 로보틱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젠슨 황이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이오(CEO)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지 8개월여 만에 한국을 다시 찾게 되면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재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은 다음 주 직접 대만을 찾아 컴퓨텍스 행사를 둘러보고 젠슨 황과 현장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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