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쿼드 겨냥해 "동·남중국해 정세 안정적…긴장 조성 말라"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의 대중 견제 움직임과 관련해 자국 인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정세가 안정적이라며 긴장 조성을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쿼드의 동중국해·남중국해 문제 제기와 관련한 질문에 "현재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정세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각국이 법에 따라 누려야 할 항행 및 비행의 자유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국가들은 중국 주변 해양 문제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고 지역 국가들의 평화·안정 유지 노력을 실질적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 "소규모 진영을 만들고 긴장을 부각하며 대립을 부추기는 행위는 민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쿼드 4개국 외교장관들은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무력과 강압을 통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쿼드 외교장관들은 또 항행 및 비행의 자유에 대한 반복적인 방해, 군용기 및 해안경비대·민병 선박의 위험한 기동 등을 거론하며 중국을 겨냥했다.

jkhan@yna.co.kr

조회 149 스크랩 0 공유 15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