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중국 상무부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변인 명의로 양국은 기존 협상 성과를 계속 이행하기로 했으며 관세 배치와 관련해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와 관련, "양국은 무역이사회와 투자이사회를 설립해 무역·투자 분야에서 서로의 관심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양국은 무역이사회를 통해 일부 제품의 관세 인하 문제를 논의하며 원칙적으로 서로 관심을 갖는 동등 규모 제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인하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일부 농산물 비관세 장벽 및 시장 접근 문제를 해결하거나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로 했다"며 "미국은 중국의 오랜 관심사였던 유제품 및 수산물 자동 억류 문제, 배지(배양토 등 재배 매체) 분재의 대미 수출, 산둥성 조류인플루엔자 비발생 지역 인정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역시 미국산 소고기 시설 등록, 일부 주의 가금육 대중 수출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은 일정 범위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 인하 등의 조치를 통해 농산물을 포함한 분야의 양방향 무역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중국의 미국산 항공기 구매 및 미국의 항공기 엔진·부품 대중 공급 보장과 관련해 일정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관련 분야 협력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중국 상무부가 가장 강조한 무역·투자 이사회 설립과 서로 관심을 갖는 동등 규모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까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부분이다. 농산물 비관세 장벽 및 시장 접근 문제 해결과 미국산 소고기 시설 등록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귀국 후 발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보잉 항공기 구매에 관해 중국은 상당히 신중하고 포괄적으로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했고 향후 최대 750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GE의 (항공기) 엔진 400~450기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중국은 구체적 항공기와 엔진 숫자 명시 없이 관련 구매와 공급 보장에 '일정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다. 중국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할 것이라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역시 이날 중국 상무부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직 양국이 정상회담 후 구체적 사안에 대해선 뚜렷한 접점을 만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상무부는 "현재 양국은 여전히 관련 성과의 세부 사항을 협상 중"이라며 "양국은 가능한 빨리 성과를 확정하고 이행 작업을 공동 추진해 향후 양국 경제 협력과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