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화장실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런 황당한 일을 겪다니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돋네요
정말 무서워서 공공장소 화장실도 마음 편히 못 가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이번 사건 기사를 보면서 가장 소름 돋았던 지점은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런 의심 없이 사용하는 소모품이 공격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무방비한 공간인데 그곳에서 이물질이 묻은 휴지를 사용해 고통을 겪었다는 피해자의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요 제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무섭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 공용 화장실을 이용할 때 휴지걸이 위에 정체 모를 액체가 묻어 있거나 누군가 일부러 훼손한 듯한 비품을 보고 찜찜해서 그냥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몰카같은 게 있나 두렵기도 하고요 그때는 단순히 누가 장난을 쳤나 보다 하고 넘겼지만 이번 기사를 보니 그것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누군가를 해치려는 고의적인 범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앞으로는 화장실 이용할 때도 조심스러울 것 같습니다
경찰이 성분 분석 중이라며 마약이나 테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고의성이 있다면 이는 명백한 상해죄에 해당할 것 같고요 범인을 잡을 수나 있을지 걱정되네요 우리 사회가 점점 타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혐오나 장난에 노출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과연 우리는 일상의 사소한 공간에서도 안전할 권리를 보장받고 있는가 의문점이 듭니다 가능하다면 가해자가 반드시 검거되어 엄중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