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손흥민 미드필더 배치→'10경기 0골' 이토록 부진하는데... 감독은 변명 일색 "역사상 가장 힘든 순간"

손흥민. /AFPBBNews=뉴스1

또 손흥민(34)을 또 풀타임 기용하고도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다. 계속된 부진에도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살인적인 일정을 꼽고 있다.

LAFC는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축구(MLS)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휴스턴 다이너모에 1-4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추락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지난 7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톨루카 원정 0-4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4실점 대패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올 시즌 LAFC 사령탑 부임 후 첫 5경기를 모두 이기며 승승장구하는 듯했지만, 최근 공식 9경기에서 2승 3무 4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이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축구(MLS) 12라운드 홈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영상 갈무리끝내 도스 산토스 감독도 낙담했다. LAFC 공식 영상에 따르면 경기 후 그는 "LAFC는 점유율을 압도했다. 하지만 공을 잃을 때마다 휴스턴의 전환 상황을 감당할 체력이 부족했다"며 "멕시코에서 돌아온 지 불과 2~3일 만에 비슷한 결과가 또 나왔다. LAFC 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쏟아부은 탓이다. 지금은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번번이 살인적인 일정에 MLS를 비판했던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번에도 "내일 다시 훈련하고 화요일엔 비행기를 타고 수요일에 경기를 치른다. 정상적인 훈련을 한 건 지난 2월 중순이 마지막이었다. 이후론 회복 훈련의 반복이었고 다 같이 모여 훈련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일정에 대해 수차례 말했다. 이건 인간적이지 않다. LAFC 역사상 가장 힘든 일정일 것이고 결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축구(MLS) 12라운드 홈경기 결과. /사진=L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축구(MLS) 12라운드 홈경기 선발 라인업. /사진=L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하지만 일정 탓만 하기엔 이날 보여준 전술적 패착도 뼈아팠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에이스 드니 부앙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손흥민을 2선 중앙에 배치해 조율을 맡겼지만, 정작 박스 안의 숫자가 부족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 역시 "박스 진입 과정이 더 나아져야 한다. 네이던 오르다스에게 박스를 타격하라고 주문하고 손흥민이 그 뒤에서 경기를 조율하게 했다"며 "결과적으로 박스 안 숫자가 부족했다. 상대 센터백들이 워낙 크고 강해서 쉽지 않았다"고 짚었다.

급격히 무너진 수비 밸런스에 대해서는 심리적 타격을 언급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한 달 전만 해도 LAFC 수비진은 80년대 AC밀란 같다고 얘기했지만, 지금은 균형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며 "멕시코에서 힘든 경기를 치르고 돌아왔는데, 상대의 첫 슈팅이 골로 연결되자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이런 상황이 좌절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한다"고 털어놨다.

최근 2경기에서만 무려 1골 8실점을 허용하며 공수 양면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는 도스 산토스 감독은 "선수단 운영이 정말 쉽지 않아"며 "특히 상대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무언가를 보완하려고 하면 바로 다음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전했다.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축구(MLS) 12라운드 홈경기 경기 전. /사진=L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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