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물건인 줄"…멈춰 선 집배원, 의식 잃은 노인 구했다 [오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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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주우체국 김의섭 집배원이 한적한 시골길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어가던 노인을 살렸다. /사진=뉴시스한적한 시골길에 쓰러져 의식을 잃어가던 노인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도운 집배원 선행이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 서청주우체국의 7년 차 집배원 김의섭(41·우편물류과 오송팀)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50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흥덕구 오송읍의 한 도로를 지나던 중 길 위에 쓰러진 물체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버려진 물건이나 차에 치인 동물 사체 정도로 생각해 도로변으로 옮기려고 다가갔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사람이었다.

김 집배원은 "주택가와 약 300m 떨어진 인적 드문 이면도로였다"며 "8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 이마에 피를 흘린 채 웅크린 자세로 쓰러져 있었고, 곁에는 지팡이가 놓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노인은 숨을 쉬고 있었고, 김 집배원은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조심스럽게 흔들며 말을 건넸다. 몇 분 뒤 노인이 의식을 회복하자, 김 집배원은 119 신고를 부담스러워하는 노인을 대신해 휴대전화에서 가족 연락처를 찾아 직접 연락했다.

연락을 받은 가족 2명이 현장으로 달려와 노인을 무사히 집으로 모셨다. 김 집배원은 "사람과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곳이라 자칫 발견이 늦어졌다면 큰일 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튿날 노인의 가족은 우체국을 찾아 김 집배원과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집배원은 "누구라도 비슷한 상황이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훈훈하다", "무사히 의식을 되찾아 다행"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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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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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쭌#UPOE
    2026.05.1116:54
    정말로 좋은일 하셨어요 저도 시골에 살고 있기에 행여 저의 부모님도 연세가 있으셔서 언제나 노심초사 하고 있답니다. 님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로 발전 합니다.
  • 혼자지낸남자#RGmz
    2026.05.1117:17
    소중한 생명 살리셧어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요
  • 청지기#nN0d
    2026.05.1117:56
    너무 눈물난다, 집배원을 못 만났더라면 어르신은...
  • 모두까기
    2026.05.1120:48
    지나가다 도움을 준 집배원도 요새분 같지 않지만,다음날 우체국에 찾아가서 감사의 뜻을 전한 가족분들도 요새분들 같지 않네요 솔직히 말해 대한민국이 각박해지기 시작해진 가장 큰 이유가 도움을 받고서 감사를 표하지 않아 갈수록 남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줄어든것인데...
  • 카스테라
    2026.05.1120:40
    집배원님 좋은일 하셨습니다 누구나 할수있지만 무심코 지났다면 ᆢ휴 시골에 엄마 생각납니다 보호사의 도움으로 살아가시는 엄마생각ᆢ 집배원님 온기가 따뜻하게 멀리 멀리 퍼져 하시는 일마다 좋은일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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