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 제조 재연·체험행사 풍성…힘자랑 '피지컬 쇠부리' 첫선

(울산=연합뉴스) 울산 북구는 지난해 5월 북구청 광장과 달천철장에서 열린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에 1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사진은 축제 개막 공연 모습. 2025.5.11 [울산시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제22회 울산쇠부리축제가 8일 고대 철 생산 유적지인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쇠부리축제는 '뜨거운 두드림! 불꽃으로 피어나라!'는 슬로건으로 10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축제 첫날인 8일 오후 북구청 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희망불꽃 점화식'이 열려 축제 시작을 알렸다.
이후 주제 공연과 초청 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 핵심은 울산만의 전통 제철 기술 '울산쇠부리기술' 재연 행사다.
조선 후기 구충당 이의립 선생이 발명한 무쇠 제조법을 달천철장 제철실험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쇠부리기술보존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대형 가마에 토철과 숯을 넣고 1천300도 이상 고온에서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전 과정을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공개한다.
대장장이와 함께하는 전통 대장간 체험, 국내 유일 풍철 기원 노동요 '울산쇠부리소리' 공연, 타지역 민속예술을 만나는 '쇠부리민속예술제'가 열린다.
전시와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깡통을 활용한 설치미술 '쇠부리 바람길', 철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전, 현대자동차 홍보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힘자랑 대회 '피지컬 쇠부리', 리사이클 체험 '아이캔키트', 철철철놀이터, 미니카 만들기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공연 행사가 사흘 내내 열려 축제 흥겨움을 더한다.
9일에는 전국 단위 타악 경연대회 '타악 페스타 두드리'와 시민 참여형 '쇠부리 흥가요제'가, 10일엔 청년들을 위한 '꿈부리 콘서트'와 폐막행사 '대동난장 불매야'가 열린다.
관람객 이동 편의를 위해 달천철장과 북구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9~10일 이틀간 운영된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축제 누리집(soeburi.org)을 참고하면 된다.
jja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