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전 국무총리 별세…향년 92세

이홍구 전 국무총리
[촬영 진연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학계와 정치계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했던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1934년 태어나 경기고·서울대·미국 에모리대·예일대 등을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로 봉직하며 학술지와 신문에 당대 정치를 조명한 논문과 논설로 주목받았다.

학계에 몸담았던 고인은 노태우 정부 때부터 본격적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주영대사를 지냈다.

고인은 김영삼 정부 시절 통일원 장관 겸 부총리, 국무총리로 기용됐으며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대표의원으로도 활약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주미대사로 활동하며 외환위기 조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주미대사를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학계를 넘어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서울국제포럼 이사장, 중앙일보 고문, 유민문화재단 이사장, 대한배구협회 고문, 아산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박한옥씨와 아들 이현우(EIG 아시아 대표)씨, 딸 이소영·이민영(동덕여대 교수), 며느리 황지영(홍콩한인여성회장), 사위 이강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8일 오전 8시, 발인은 오전 9시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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