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취임 후 F4 처음으로 한자리에…"정책 공조 강화"
미 금리 동결 "대체로 예상 수준"…국민성장펀드 상품 5월 출시 준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2026.4.30 dwise@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위기 대응력은 충분한 수준이라고 30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국고채 금리와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금융업권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유가·환율 등 주요 변수의 위기 상황 발생 시에도 대응 여력은 충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전쟁 휴전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경기하방, 물가상승 압력 증가, 공급망 교란 등 리스크 요인이 있다고 진단하고서 "정부와 관계기관은 비상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한 채 거시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정유·석유화학·건설업 등 중동전쟁에 민감한 업종에 금융 지원 등을 확대하고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성장 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상품을 5월 중 출시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을 위한 시행령 개정을 신속히 완료하고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및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한 것에 대해 "대체로 예상 수준"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4.30 dwise@yna.co.kr
이날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신 총재 취임 후 거시경제와 금융, 통화당국 수장인 이들 4명(F4)이 공개적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부총리는 "정부-중앙은행-금융당국은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거시건전성·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다양한 소통·협의 채널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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