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AI 등장에 메모리 '2년 사이클' 탈피"

https://img.biz.sbs.co.kr/upload/2026/02/09/xIF1770629922192-850.png 이미지

한국투자증권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와 공급 부족은 AI 등장에 따른 변화라며 약 2년 주기로 반복되던 사이클이 과거와 다른 양태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채민숙 연구원은 오늘(29일) 보고서에서 "주요 고객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메모리 이익의 변동성은 축소되고 절대 이익은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AI의 확산으로 기존의 메모리 제품군이 모두 AI 시스템의 요소로 추가되면서 전체 메모리 시장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며 "전통적인 메모리 수요처였던 스마트폰과 PC의 기여도는 낮아지고 AI 확장에 기반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가 메모리 수요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범용 D램 대비 CAPA(생산 능력)를 크게 차지하는 HBM의 확산으로 D램 전체 공급이 제한돼 CAPEX(설비 투자) 증가에도 과잉 공급의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으며, HBM의 CAPA 제약으로 범용 D램 공급 부족이 동반되면서 D램 전반의 평균 판매 단가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기업은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 연구원은 "AI 인프라 확산과 함께 전공정 투자의 중요성 역시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테슬라의 테라팹 프로젝트와 같이 대규모 전력, 데이터 인프라와 반도체 제조 역량을 결합하려는 시도는 전공정 설비 투자 확대 및 공정 재구성 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국내를 포함 글로벌 전공정 장비 밸류 체인의 수주 모멘텀을 장기적으로 지지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회 54 스크랩 0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