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한민국의 해양전략 중심·새로운 성장 동력 돼야"
"진보와 보수 아닌 일꾼과 말꾼, 미래와 과거 대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북구갑)이 지난 2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해양 수도 부산을 완성해 부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고, 시민들께 부산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진보와 보수의 진영 대결이 아니라, 부산의 미래와 실력을 겨루는 선거"라며 "결과와 성과로 증명해 온 실력, 부산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으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 후보와의 일문일답.
-- 이번 부산시장 선거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이번 선거는 유능과 무능, 일꾼과 말꾼, 미래와 과거의 대결이다. 해양수산부 장관 취임 5개월 만에 지난 25년 동안 부산이 이루지 못했던 '해양 수도 부산'의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 또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등 해운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부산의 변화를 실제로 만들어냈다. 세계 8위 HMM 본사의 부산 이전과 약 50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가진 동남투자공사 설립도 책임 있게 준비해서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갈 준비도 돼 있다. '해양 수도 부산'을 반드시 완성해서, 부산의 미래를 다시 열고 부산을 대한민국 해양 전략의 중심으로 세우겠다.
-- 선거 슬로건과 핵심 선거 전략, 선대위 구성 방안은.
▲ 선거 슬로건은 '해양 수도 부산을 으라차차'다. 주저앉아 있는 부산을 시민들과 함께 '해양 수도 부산'의 비전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선거 전략은 '해양 수도 부산'의 비전을 부산 시민들께 분명하게 보여드리는 것이다. 이번 선거를 '진보, 보수'의 낡은 진영 대결이 아니라, 부산의 미래와 실력을 겨루는 선거로 만들어 가겠다. 선대위도 부산의 민생과 산업, 지역 현장을 잘 아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실용적이고 현장성 있는 조직,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듣고 바로 움직일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 것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지지율 차이가 좁혀지는 양상인데 득표 전략은.
▲ 여론조사 숫자 하나하나에 연연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이 중요하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얻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부산 민심은 누가 내 삶에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다주는지를 보고 선택하는 '실용적 지지'로 바뀌었다. 결과와 성과로 증명해 온 실력, 부산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으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
-- 시정 목표와 비전,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면.
▲ 시정 목표는 수도권과 경쟁하는 또 하나의 강력한 엔진, '해양 수도 부산'을 만드는 것이다. 해양 수도 부산을 완성해서 부산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 해양 수도 부산은 컨트롤타워인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산하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모이고,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이 돌아오고, 산업이 살아나고, 돈이 모이는, 결국 부산 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삶과 바꾸는 일이다. 여기에다 부산 시민의 숙원인 '북항 바다가 보이는 개폐형 돔구장'을 만들어 부산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
-- 가덕신공항과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은.
▲ 문재인 정부 때 조기 개항의 불씨를 마련했지만, 윤석열 정부와 박형준 시정에 들어서면서 공사 입찰마저 네 차례 유찰됐다. 특별법 통과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야 겨우 수의계약으로 사업자가 정해졌지만, 그마저도 2023년에 계약이 최종 파기되면서 신공항 건설은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결국 재입찰 절차를 거쳐 이재명 정부인 올해 3월에 다시 사업자가 선정되었고, 이제야 사업이 정상화의 궤도에 오르게 됐다.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의 정상화에 힘쓰고, 개항이 하루라도 빨리 앞당겨질 수 있게 하겠다. 행정통합에 대해선 지난 14일 김경수, 김상욱 후보와 함께 2022년 국민의힘이 중단시킨 '부·울·경 메가시티'를 복원하겠다고 약속드렸다. 선거가 끝나는 대로 부·울·경 메가시티 협의기구를 즉시 구성해 연합을 발족시키고,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을 끌어내겠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통일교 금품수수 관련 공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 4개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다. 의혹 하나하나에 대해 상세히 소명했고, 저의 입장과 진술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고 명확했다. 이후 사법기관의 수사와 판단을 거쳐 이미 종결된 사안이다. 부산의 미래에 대한 정책과 비전, 실적과 성과를 이야기하겠다. 누가 부산이 처한 현실을 반전시킬 수 있는 유능한 후보인지, 부산 시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거라 믿는다.
-- 북갑 보궐선거가 부산 전체 선거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 부산시장 선거는 부산 전체의 미래와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이고, 북갑 보궐선거는 북갑 주민들께서 지역의 대표를 다시 세우는 중요한 선택이다. 제 입장에서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북구에 일 잘하는 좋은 사람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 들 수밖에 없다. 북갑의 변화와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분이라면 북갑 주민들께서 충분히 관심을 갖고 마음을 보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 부산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지금 부산은 위기다. 이번 선거는 유능인가 무능인가, 일꾼인가 말꾼인가, 과거인가 미래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다.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을 돌보는 진짜 일꾼이 절실하다. 시장이 바뀌었을 때 도시의 모습이 무엇이 달라지는지, 시민의 삶이 어떻게 풍요로워지는지 제가 실적과 성과로 증명해 보이겠다.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