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란 최고지도자 메시지 받았다"…이란 외무와 회동

"이란, 영웅적으로 싸워…'중동 평화' 노력하겠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 "러-이란 전략적 관계 강화"

러시아 대통령 만난 이란 외무장관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보리스옐친대통령도서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맞이하고 있다. 2026.4.27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이끄는 이란 측 인사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주 이란 최고지도자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아라그치 장관과 회동하면서 "러시아도 이란과 마찬가지로 양국 간 전략적 관계를 이어갈 의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 국민이 독립과 주권을 위해 얼마나 용감하고 영웅적으로 싸우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며 "시련의 시기를 잘 넘겨 평화의 시기가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는 중동에 평화가 조속히 정착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국민은 저항과 용기를 통해 미국의 공격과 침략에 맞서 싸워왔으며, 앞으로도 이 시기를 견뎌내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러시아와 이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회동하기에 앞서 종전 노력을 조율할 방안을 러시아와 논의할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머무르다가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담이 불발된 뒤 러시아를 방문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지난해 20년 기한의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몇 년간 밀착해왔다.

dk@yna.co.kr

조회 388 스크랩 0 공유 1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