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아들’이다, 자꾸 혼외자라고 낙인 찍지 말자”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 최대관객상 시상자로 배우 황정민과 함께 나선 정우성. 유튜브 갈무리

김희경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비혼 출산’으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정우성의 자녀를 ‘혼외자’라고 부르지 말자고 제안했다.

김 전 차관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우성의 아들을 계속 ‘혼외자’라고 부르는 것이 너무 거슬려서, 좀 그러지 말자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주배경청소년지원 재단 이사와 한국 세이브더칠드런 사업본부장을 지낸 인권 및 청소년 분야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와 여성가족부 차관 등을 지냈다.

페이스북 갈무리

김 전 차관은 “부모의 혼인 여부에 따라 아이를 혼외자·혼중자로 구분해 부르는 것 자체가 정상성에 대한 지독한 강조인 데다 편견을 조장하는 행위다. 부모를 중심에 두고 바라보는 시각이고, 아무런 책임도 없는 아이에게 부정적 낙인을 찍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국민 대다수도 이런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 여가부가 지난 2020년 발표한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75.6%)은 혼인 외 출생자라는 법적 용어 폐기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민법은 부모의 혼인 여부에 따라 태어난 아동을 ‘혼인 외의 출생자’(혼외자)와 ‘혼인 중의 출생자’(혼중자)로 구분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다수가 이미 낡았다고 느끼는 차별적 용어인 혼외자라고 아이를 부르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아이를 중심에 두고 보자. 혼외자가 아니라 그냥 아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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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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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타냥#0cB6
    2024.12.1508:14
    누구의 자식으로 일컫는 게 맞는 듯 싶습니다. 결혼 안해서 낳았다고 낙인처럼 누구의 혼외자라고 한다면 세상에 나온 아이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드네요.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고민해서 낳은 아이일 텐데 ᆢ누구의 자식이든 사회적 편견이 아이를 주눅들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 me#BZRx
      2024.12.0203:02
      혼외자를 혼외자라 부르지 말자?검 회외자를 낳지 말앗어야지? 비혼 주의자가 아이 낳은것 자체가 문제아닌가? 글구 많은 사람들이 혼외자낳고 비난 받고 살고 있는데 왜유독 정우서만 혼외자란 말 하지말자는지 역쉬 자빠리들은 협동심으로 똘똘뭉처 감싸주는덴 세계적으로 기네스북감 짝짝짝
      • njo#tTU8
        2024.12.0208:13
        님 같은 사람이 혼외자라고 차별하고 그러니까 그런 거 아닙니까. 혼외자 당사자는 어떤경우라도 죄가 없음.
      • 선물같은하루#d02x
        2024.12.0208:09
        혼외자 낳고 비난받는 이유는 배우자가 있는데..그런짓을 해서 그런거지...
    • 곰남은#CUuo
      2024.12.1606:10
      뭐라고 부르든 저게 뭐냐 정우성이 어제 뉴스에서도 문가비 사랑한 적 없다고 나오던데 추하다 그 정도 싸지르면 병이다 병